환율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2016. 11. 2. 14:34

 환율은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에 답을 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환율은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 주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환율과 주가와는 전혀 연관성없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우선 예를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상승하였을 때 100달러를 수출하는 기업은 기존 1,000원할 당시에 10만원을 벌었지만, 1,200원으로 상승한 이후에는 12만원을 버는 꼴이므로 수출기업은 가만히 앉아 20%의 추가이윤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수출기업에게는 엄청난 호재임을 의미합니다.

 

 헌데 이렇듯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수출중심국가인 한국의 주가에는 과연 긍정적이기만 할까요? 

 

 

 위 표에서 보자면 2014.07.03일 1,008.5원을 기점으로 2016.02.19일 1,234.4원까지 약 20%정도 상승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한국기업은 이 기간동안 20%의 추가마진을 확보하였고 가격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기업에게 있어선 호재이므로 강한 매수세가 들어와야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의 경우는 다릅니다. 2014년 $1,000를 환전하여 백만원을 투자했다고 하였을 때 투자수익이 20%발생했다고 가정합시다. 이렇게 얻은 120만원의 수익을 2016.02.19일 환전을 하였더니 $1,000으로 수익도 손실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즉, 주요 투자주체인 외국인에게는 환율의 변동이 크나큰 악재로 작용합니다.

 

 즉, 이러한 급격한 환율이 상승하는 장에서는 이탈하는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내국인의 매수세가 서로 다투기 때문에 큰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려우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할 경우 개별주식의 경우 큰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이렇듯 환율과 주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나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추가적인 수많은 외부요인이 존재하기때문에 환율의 상승이 무조건적인 주가 상승을 일으키지 않으며 환율의 하락이 무조건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만으로 주가의 향방을 예측한다는 것은 참 위험한 일이겠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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